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국의 의료관광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2023년 기준, 외국인 환자 중 피부과와 성형외과 환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81%와26%라는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치과계는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피부·성형 분야의 성공 전략을 분석하고, 치과계가 고민해야 할 부분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피부·성형의 성공 요인, 무엇이 다른가?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높은 기술력, 편리한 서비스, 그리고 국가적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이 두드러집니다:
국가 지원 정책 활용: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023년 환급 건수는 41만 건, 환급액은 417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95%와 117%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효과적인 홍보로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고도화된 기술력: 피부·성형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런 요소들은 치과계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며, 배울 점이 많습니다.
치과계의 현재 상황과 도전 과제
2023년 치과 분야의 외국인 환자 증가율은 3%에 그쳤습니다. 피부·성형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치과계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비스 다양화 부족 심미치료 (교정, 치아미백, 임플란트 등)와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미흡 2019~2023년 동안 해외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 중 치과는 18%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피부·성형(44%)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입니다.
마케팅 부족 치과는 피부·성형에 비해 글로벌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치과계의 기회
피부·성형 분야의 성공은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치과계도 심미치과, 임플란트, 교정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야 할 때입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의 치과계 성장은 맞춤형 서비스, 혁신적인 기술, 적극적인 홍보에 달려있습니다. 피부·성형 분야의 성공 전략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성장을 함께 고민해 보아요!